작년 베를린을 갔을때, 영화 <슬픔의 삼각형>을 봤었다.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받은 작품이라 그런지, 아니면 영어라 그나마 알아들을 수 있어서 그런지 그 경험이 진짜 좋았었다. 그래서 일본에서도 한번 도전해봤다.
일본어로 쓰여있어서 배우도 영화 제목도 감독도 줄거리도 알 수 없는 영화를 볼 수 밖에 없었다.ㅎㅎ 조금 갈등됐지만, 시간이 맞아서 굳이 한번 보기로 했다.
난이도가 좀 높았던게 드라마 장르여서 흐름을 유추하기가 더 어려웠던 것 같다. 차라리 애니메이션이나 액션이었다면 전개가 대충 이해가 갔을텐데 대화를 통해 이어지는 방식이라 ..! 그럼에도 아예 언어를 알아들을 수 없는 영화를 본 건 처음이라 신선한 경험이자 의미있는 도전이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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